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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주카포 없이는…" 中 실적시즌 맞아 쏟아지는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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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이위안 등 中 대기업 줄줄이 실적 발표 FT  "부동산 익스포저 높은 업종 다수 포함" 월가선 "고무적인 숫자 기대 안해" 경계심 올해 中 성장률 전망치 5.2%→5.1% 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9일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을 비롯한 중국 대기업들이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선 부동산과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일제히 암울한 성적과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정부가 청년 실업률 통계치 발표를 중단한 이후 기업 실적은 중국 경제의 현주소를 그나마 잘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시장에선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재차 하향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쏟아 낸 경기 부양책들은 반전을 가져다주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비구이위안 등 실적 발표 앞둬 이날 외신에 따르면 전날 헝다에 이어 이날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비구이위안은 최근 불거진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이 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0일 “올해 상반기(1~6월) 450억 ~550 억위안(약 8조1600억 ~10 조원) 규모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2년 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일으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을 한 차례 뒤흔들었던 헝다의 상반기 순손실은 330억위안(약 6조원)으로 집계됐다. 컨트리가든 외에도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핑안보험,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 중국은행, 니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이번 주 중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파이낸셜타임스( FT )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봉쇄 완화에 힘입어 성장 동력을 되찾은 소비재와 정보기술( IT ) 기업들은 이미 실적 보고를 마쳤다”며 “남은 기업들은 대부분 부동산, 중공업, 금융 등 상당한 압박에 직면